사코다 하모노 - 주방칼 만들기 체험 교실

고치에서 생산되는 “도사 하모노” 는 일본 3대 칼의 하나로 불리는 우수한 품질의 칼입니다. 1590년 당시 영주였던 조소카베 모토치가가 사도에서 단도 대장장이를 데려온 후 발전하기 시작하여 오늘날 40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고치현 내 대표적인 국가 지정 전통 공예품입니다.

용도나 장소에 따라 적합한 형태로 “자유롭게 단조”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도사 하모노” 는 예리함 뿐 아니라 칼의 내구성 및 취득 용이성도 중시함에 따라, 임업이나 농업에 사용되는 낫이나 도끼 등 외에 가정 주방용 칼, 아웃도어용 나이프 등 다양한 칼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400년 단조 기술을 이어받고, “도사 하모노” 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대장간 “사코다 하모노” 는 단도 대장장이가 직접 가르치는 “주방칼 만들기 체험 교실” 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체험 교실은 먼저 칼에 사용되는 재료에 대해 설명한 후 만들기 실습을 시작합니다. 먼저 강철을 1000도까지 가열한 후 대략적인 칼 모양과 두께 및 손잡이로 두드려 만든 다음 다시 가열하면 주방칼의 원형이 완성되는데, 이 과정을 단조(불 다듬질)라고 합니다. 이어서 그라인더로 칼의 형태를 정돈하고, 벌겋게 달구어진 칼을 물에 넣어 급랭시키는데 이 과정을 담금질 템퍼링이라고 하며, 정확한 온도로 제어하여 강철의 품질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고품질의 주방칼을 만드는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워터 연마기나 그라인더로 대충 갈아서 칼날의 두께를 조정한 후, 3가지 숫돌(황숫돌, 중숫돌, 마무리 숫돌)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곱게 갈고, 마지막으로 손잡이를 추가하면 주방칼이 완성됩니다.

칼은 만드는 것은 단조 기법이 뛰어나더라도 충분히 갈지 않으면 정말 좋은 칼을 만들 수 없습니다. 단조부터 수공 연마까지 완벽하게 가르치는 “사코다 하모노” 는 어려운 공정은 장인이 완성을 도와 주므로 여성이나 어린이도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실습 시에 연마 기술을 전수하므로 나중에 직접 유지 보수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단 하나 뿐인 “도사 하모노” 를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