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성

17세기 초에 지어진 이 성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천수각과 내성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수백 년에 걸친 전쟁과 화재, 재해로부터 살아남은 후에는 일본의 마지막 열두 성 중 하나가 되어 국가주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반은 물고기, 반은 용이라는 일본의 전설 속 생물 샤치를 본따, 지붕에서 고치 시를 굽어보고 있는 샤치 상을 포함해 곳곳을 정교하게 장식한 성을 빠짐없이 둘러보세요.
봄에는 이 400년짜리 고성 주변에서 벚꽃이 피어 부드러운 분홍색으로 빛난답니다. 두꺼운 돌벽을 등진 섬세한 꽃들과 색색의 조명은 특히나 더 극적입니다. 어두워지면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도록 지면의 조명을 켜서 밤에는 성 전체가 마치 등대처럼 빛납니다.
구경을 마친 뒤에는 꼭 잊지 말고 길 건너편에 위치한 고치 성 역사 박물관에 들러보세요. 전시되어 있는 6만 7천 점에 달하는 유물과 예술작품을 통해 고치의 과거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고치 시의 상징인 고치 성은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고치성을 정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