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 현립 마키노 식물원

고치 현립 마키노 식물원은 일본 식물학의 아버지로 알려진, 작고한 식물학자 마키노 토미타로 박사를 기리는 곳입니다. 희귀한 외국종부터 마키노 박사가 발견한 일본 고유의 야생 품종까지 3,000이 넘는 식물들이 만발한 오솔길을 따라 걸어보세요.
식물원 정원은 넓이가 8헥타르에 달하며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상 깊은 것은 일년 내내 무지개 빛깔을 내는 열대와 정글 식물들로 채워진 거대한 온실로, 그 구조가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고치 생태 정원에는 고치 현 곳곳에서 온 야생 식물을 심어놓아 지역의 식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북쪽 정원은 고치 동부의 평야와 산들의 풍경을 보여주며, 남쪽 정원은 한때 근처에 있는 치쿠린지 사찰의 땅이었으며 아직도 사찰의 고요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토사 칸란 센터에서 마키노 박사의 이름을 딴 품종을 포함한 난초와 케츠모 언덕과 콘콘 언덕에서 피는 야생 철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키노 박사는 생전에 약 400,000 종의 표본을 수집하고, 1,500종이 넘는 신종과 아종을 명명했습니다. 마키노 박사는 아마 1940년에 출간된 "마키노의 일본 식물 그림 백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을 텐데, 이 서적은 아직도 식물학 전문가는 물론, 식물 애호가들에게 필수적인 참고 서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마키노 박사는 지치는 일 없이 식물 연구에 깨어있는 모든 시간을 할애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그런 그의 열정은 식물 스케치에서 꽃을 피워 영구 전시되었습니다.
식물원 안에 있는 카페와 식당은 주변이 우거진 식물로 둘러싸여 있으며, 식물원을 둘러보다 쉬는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