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바 로만 마쓰히로야

고치현 시만토 강 유역 중류의 에카와사키는 일본 메이지 시대 중기(약 1890년)부터 쇼와 30년대 시기(1955년) 간사이나 간토에 “목탄” 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지였습니다. 초기 당시 사람들이 “센바” 라고 부르던 돛단배와 스컬(노)을 사용하는 간이 보트는 상류에서 목탄을 하구로 운반하고, 돌아올 때는 생활 잡화, 양식을 실어 오는 당시의 중요한 물자 운반 수단이었습니다. 번성기에는 하루에 최대 100척 이상이 오갈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으나, 지금은 도로가 정비되고 자동차가 발달하여 과거와 같은 성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센바 로만 마쓰히로야” 는 오늘날 고치현 내의 유일한 센바 유람선 시설입니다. 야카타부네와는 달리 순백의 커다란 돛을 펄럭이며 돛에 의지해 강을 유유히 떠다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소요시간은 약 50분이며, 실제로 스컬을 조작하고 도중에 배에서 내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제공되는 매우 인기있는 관광 유람선입니다.

도사 구로시오 철도 “나카무라역” 에서 자전거를 빌려 가는 경우, 먼저 나카무라의 “붉은 철교” 라 불리는 랜드마크를 지나 제방을 따라 달리면 “이리타 버드나무 숲” 과 “벛꽃 제방 공원” 을 지나가는데, 봄과 가을이면 각각 유채꽃, 벛꽃 및 피안화가 만발하여 마지막 청류인 시만토 강의 드넓은 경치와 어우러져 절경을 선사합니다.